Amplitude(AMPL), 4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상승… 2025년 전망도 긍정적

Amplitude(AMPL)이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 회사는 견고한 디지털 분석 플랫폼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Amplitude는 고객사의 제품 중심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약 3,80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중 27%는 포춘 100대 기업에 속한다. 주요 제품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Amplitude Analytics’와 ‘Amplitude Experiment’ 등의 솔루션이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행동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제품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분기 Amplitude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7,813만 달러(약 1,132억 원)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도 0.0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다. 연간 반복 매출(ARR) 역시 11% 증가한 3억 1,200만 달러(약 4,524억 원)로 집계됐다. 특히, 10만 달러(약 1억 4,500만 원) 이상의 ARR을 보유한 고객이 16% 증가하며 기업 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회사는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놓았다. 2025년 1분기 매출 예상치는 7,950만 달러(약 1,152억 원)로 분석가 예상치를 2.3% 웃돌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억 2,480만~3억 3,080만 달러(약 4,709억~4,792억 원)로 제시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따라 금융 기관들도 Amplitude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목표 주가를 기존 11달러에서 13달러로 높였으며, 동종 업계 대비 성장성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 증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 주가를 15달러에서 17달러로 상향하며,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경우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Amplitude가 디지털 분석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