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BRK.B)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버크셔 해서웨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동시에 워런 버핏 CEO가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버크셔의 자금 대부분이 여전히 주식 시장에 투자되어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임을 명확히 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은 4.1% 상승한 498.42달러에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 이미 1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이 1.7%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보면, 버크셔 주가는 최근 상승 삼각형 패턴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상승 돌파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강력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70을 초과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가 목표치를 예상하는 여러 기술적 분석 기법 중 ‘측정 이동 기법’에 따르면, 이번 상승 돌파 이후 목표 가격대는 555달러로 분석된다. 또 다른 분석 방식인 '바 패턴' 기법은 560달러 부근을 지목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조정 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지지선은 485달러 선이다. 이는 과거 저항선이었던 만큼, 조정 시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485달러 부근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런 버핏의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투자 전략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올해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적인 변동성과 시장 전반의 흐름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