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의 주가가 올 들어 17% 하락했지만,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투자사 웨드부시(Wedbush)는 변함없이 강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미국 정부의 예산 절감 프로젝트인 'DOGE'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테슬라 경영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머스크가 자신이 맡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균형 있게 운영해왔다"며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웨드부시는 테슬라가 출시를 앞둔 △업그레이드된 모델 Y △오스틴에서의 로보택시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수요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웨드부시는 이러한 하락 압력이 제한적이며 브랜드 가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모델 출시와 최첨단 로봇기술 개발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550달러로 유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