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alantir Technologies, PLTR)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국방부에 국방 예산을 대폭 삭감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방산 계약업체인 팔란티어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24일(현지시간) S&P 500 지수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팔란티어는 10% 이상 급락하며, 지난주 발표된 국방 예산 삭감 소식 이후 주가가 25%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5년간 연간 8%씩 국방 예산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매도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웨드부시(Wedbush)와 루프 캐피털(Loop Capital) 등 일부 투자 기관들은 팔란티어가 예산 삭감으로 인해 비용 효율적인 방산 기술 제공업체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팔란티어 주가는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지난 1년간 주가가 4배가량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자와 기존 보유자의 전략적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