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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CEO, '실리콘밸리 혁신 정신 상실' 비판…정부와 협력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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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24 (월)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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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신간에서 실리콘밸리가 혁신 정신을 잃고 정부 협력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팔란티어 CEO, '실리콘밸리 혁신 정신 상실' 비판…정부와 협력 필요성 강조 / Tokenpost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스 카프(Alex Karp)가 새 저서를 통해 실리콘밸리가 초창기의 혁신 정신을 잃고 방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카프는 신간 『기술 공화국: 강한 힘, 부드러운 신념, 그리고 서구 사회의 미래』에서 실리콘밸리와 미국 정부 간의 협력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때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혁신을 주도했던 실리콘밸리가 이제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로 초점을 옮겨갔다고 평가한다. 특히 온라인 광고, e커머스,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주요 산업이 되면서 본래의 ‘핵심 기술 개발’이라는 역할을 상실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팔란티어는 미 정부와 정보기관을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정부와 협력하며 성장해왔다. 카프는 실리콘밸리가 다시금 국가 안보 및 사회적 과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며,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정부와 관계를 재구축하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의 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의 존 갠즈(John Ganz)는 이 책이 "실질적인 책이라기보다 팔란티어의 기업 홍보 자료에 더 가깝다"고 평했다. 또한 뉴요커의 기디언 루이스-크라우스(Gideon Lewis-Kraus)는 책의 관점이 2024년 대선 이후 미국 정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프는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정치적, 사회적 문제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더 적극적인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최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조해 새로운 정부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움직임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실리콘밸리와 미국 정부의 관계가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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