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셰어스를 필두로 XRP ETF 출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XRP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로셰어스는 2025년 4월 30일 출시를 목표로 '숏 XRP ETF' 상품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이 상품이 승인되면 투자자들은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XRP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카이코 리서치에 따르면 XRP는 현재 10건의 ETF 신청이 진행 중이며, 이는 솔라나와 라이트코인, 도지코인을 앞서는 수치입니다. 또한 XRP는 시장 가격 근처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유동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시장 깊이는 SEC의 ETF 승인 심사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존 스콰이어는 리플과 SEC의 소송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프로셰어스의 ETF 신청이 XRP의 실질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XRP가 이제 더 이상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장 인정을 받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와이즈, 21셰어스, 코인셰어스 등도 XRP 기반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규제된 방식으로 XRP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ETF들이 승인된다면 전통 금융 시장에서 XRP의 위상과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EC의 리더십 교체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EC가 진행 중인 리플 소송 항소를 취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물 XRP ETF 승인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ETF 시장의 강자인 블랙록은 아직 XRP ETF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블랙록의 참여 여부가 XRP ETF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