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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커뮤니케이션(ZM)의 주가가 8% 하락했다. 원격회의 서비스 제공업체인 줌이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줌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11억6,200만 달러에서 11억6,7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의 예상치인 11억7,4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연간 매출 전망도 47억8,500만 달러에서 47억9,500만 달러로 제시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7억9,8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에릭 위안(Eric Yuan) 창업자 겸 CEO는 "거시경제적 도전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당사의 가치와 총소유비용 절감 효과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줌의 실적 자체는 견조했다. 2025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1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3% 증가한 1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사무실 복귀를 확대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줌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7% 상승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