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피트니스(Planet Fitness)의 주가가 2025년 실적 전망 부진 탓에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플래닛 피트니스는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0달러, 매출은 3억4045만 달러(약 4,910억 원)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동일 매장 매출도 5.5% 증가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4.84%)를 상회했다.
그러나 2025년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8% 넘게 하락했다. 플래닛 피트니스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약 10%로 예상하며, 연간 매출을 약 13억 달러(약 1조 8,720억 원)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조정 EPS 예상 성장률(11~12%)과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5~6%)이 애널리스트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플래닛 피트니스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CEO) 교체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연초 상승 폭이 일부 되돌려졌다. 다만 여전히 1년 전보다 40% 이상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