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의 애널리스트 존 빈(John Vinh)은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며, 향후 분기에 대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GB200 NVL 서버 랙의 생산 제약이 일부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대체 제품으로 전환하고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H20 GPU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전반적인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2월 26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주당순이익(EPS) 0.84달러, 매출 380억 8,000만 달러(약 55조 2,0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존 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8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강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35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추천했으며, 3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엔비디아 주가는 101% 상승했으며, 현재 평균 목표 주가는 178.83달러로 설정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은 30.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