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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수익성 개선에도 트럼프 정책 변수… 'EV 지원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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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21 (금)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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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이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EV 지원 축소 가능성이 경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비안, 수익성 개선에도 트럼프 정책 변수… 'EV 지원 축소' 우려 / Tokenpost

리비안(RIVN)이 수익성에 한 걸음 다가섰지만, 정부 정책 변화가 경영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기차(EV) 제조업체 리비안은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4만6000대에서 5만1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측은 "정부 정책 및 규제 변화, 수요 둔화"가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투자자 서한에서 언급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 당시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7500달러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점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조지아 공장 건설을 위한 에너지부 대출 66억 달러(약 9조5700억 원) 회수를 주장한 바 있다. 해당 대출은 트럼프 취임 직전 승인됐다.

리비안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클레어 맥도너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새 행정부, 에너지부와 협력해 대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우리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 및 세제 혜택 축소로 인해 최대 수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J 스카린지 CEO 역시 "미국이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행정부와 같은 입장"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지난해 대규모 비용 절감을 단행하며 수익성 개선을 모색했다. 2024년 2월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했고, 6월에는 R1T 및 R1S 차량의 제조 비용 절감을 위해 600여 개 부품을 변경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4분기 1억7000만 달러(약 2470억 원)의 긍정적 총이익을 기록했으며, 그중 6000만 달러(약 870억 원)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했다.

리비안의 4분기 매출은 17억 달러(약 2조4650억 원)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판매가 15억 달러(약 2조1750억 원), 탄소 배출권 판매가 2억9900만 달러(약 4350억 원)를 차지했다. 연간 기준으로 배출권 매출은 3억2500만 달러(약 471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4분기 기준 2억1400만 달러(약 3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전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은 4억8400만 달러(약 7050억 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리비안은 단순히 EV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 및 구독 서비스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폭스바겐(VWAGY)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충전, 차량 유지보수, 신규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의 영업을 확대 중이다.

올해 리비안이 정부 정책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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