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리비안, '핸즈 오프' 자율주행 기능 출시 예고… 2026년 '아이즈 오프' 도입 계획

작성자 이미지
정민석 기자

2025.02.21 (금) 08:38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0

리비안이 몇 주 내로 고속도로에서 가능한 '핸즈 오프' 주행 보조 시스템을 출시하고, 2026년에는 '아이즈 오프'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포드, GM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리비안, '핸즈 오프' 자율주행 기능 출시 예고… 2026년 '아이즈 오프' 도입 계획 / Tokenpost

리비안(RIVN)이 자사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의 ‘핸즈 오프’ 기능을 몇 주 내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는 운전자의 시선까지 필요 없는 ‘아이즈 오프’ 버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능 출시로 리비안은 포드(F)와 제너럴 모터스(GM) 등 기존 경쟁업체들과 본격적으로 맞설 전망이다. 포드는 ‘블루크루즈(BlueCruise)’, GM은 ‘슈퍼크루즈(SuperCruise)’라는 이름의 유사한 기능을 이미 도입했다. 한편, 테슬라(TSLA)의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supervised)’ 시스템은 이름과 달리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며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한다.

리비안의 이 같은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규제 정책 변경 가능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리비안은 2024년 4분기에 첫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 증가 덕분이었다.

리비안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지난 2018년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난 직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RJ 스카라인지 CEO는 차량이 운전자를 하이킹 코스의 출발 지점에서 내려주고, 목적지에서 다시 만나도록 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 이후 IPO 준비 및 차량 출시 등 다른 우선순위가 부각되면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렸다.

현재 리비안은 2년 연속 연간 약 5만 대의 차량을 생산·납품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폭스바겐과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기능 개발에 재투자할 여력을 확보했다.

리비안은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의 AI 훈련 모델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즉, 하드코딩된 규칙 대신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훈련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고속도로에서만 핸즈 오프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2026년 아이즈 오프 버전이 도입되면 이를 점진적으로 다른 도로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카라인지 CEO는 “궁극적으로 핸즈 오프, 아이즈 오프 주행이 어디에서나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막대한 자본 지출 없이도 대규모 GPU 연산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들을 모색 중”이라며, AI 모델 학습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테슬라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