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UBS, 오펜하이머, HSBC 등 주요 투자사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강력한 실적 기대감을 반영했다.
UBS의 4성급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는 엔비디아가 42억 5000만~43억 달러(약 6조 1,650억~6조 2,350억 원)의 1분기 매출을 예상하며, 데이터센터 부문 역시 38억 5000만~39억 달러(약 5조 5,925억~5조 6,55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아큐리는 엔비디아의 공급망이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GB200 랙 출하 증가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HSBC의 분석가 프랭크 리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 예측을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175달러로 10달러 낮췄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B200과 GB200 모두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고성능 AI 작업을 위한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내장된 GB200이 시장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현재 애널리스트 35명이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평균 목표 주가는 178.56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28.2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이미 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