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DeepSeek)가 다음 주 '오픈소스 주간(Open Source Week)'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서비스 코드 일부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다섯 개의 코드 저장소를 오픈소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코드들은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문서화 및 배포가 완료된 상태다. 딥시크는 "공유된 코드 한 줄 한 줄이 혁신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 중심의 개방적인 개발 문화가 우리의 핵심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딥시크는 AI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오픈 라이선스로 배포하며 AI 업계에 혁신적인 흐름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행보는 오픈AI(OpenAI)와 같은 주요 AI 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최근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은 딥시크의 개방 정책이 오픈AI의 기술적 우위를 약화시켰다고 인정하며, 향후 일부 기술을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AI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이번 조치가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개방성을 앞세운 전략이 얼마나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