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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셰브론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 중단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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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2.19 (수)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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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관련 면제 조항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월가는 셰브론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셰브론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 중단 가능성 시사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석유 기업 셰브론(CVX)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 정부가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사업과 관련해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인 수감자를 석방하고 불법 이민자를 송환하면서 미·베네수엘라 관계가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던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브론이 베네수엘라에서 지속적으로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셰브론은 지난해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서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면제 조항을 받아왔다. 하지만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최근 "셰브론이 베네수엘라 정권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하고 있지만 마두로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면제 조항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셰브론에 베네수엘라 사업 확장을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2023년 10월에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반적인 원유 제재를 해제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이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어기면서 미국은 2024년 4월 다시 원유 제재를 부활시켰고, 셰브론만 예외적으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셰브론은 지난해 하루 약 18만 배럴의 원유를 베네수엘라에서 생산할 수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익’을 보장해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엄청난 돈을 베네수엘라에 지급하고 있다"며 "이런 결정을 왜 내렸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CEO는 최근 "우리는 현재 행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와의 논의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서방 기업들이 떠나면 결국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며 셰브론의 지속적인 베네수엘라 사업이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월가에서는 셰브론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셰브론 주식은 ‘강력 매수’ 의견이 우세하며, 평균 목표 주가는 17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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