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ETF 책임자는 올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역사적인 해를 맞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블랙록 ETF·인덱스상품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마라 코헨(Samara Cohen)은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암호화폐 규제 완화는 분명 비트코인을 또 다른 역사적인 한 해로 이끌 것"이라면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헨은 '21세기 금융혁신기술법안(FIT21)'과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정의·분류 작업 등 암호화폐 규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TF 전문가는 이러한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투자자는 강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15% 정도도 큰 움직임이 아니다라면서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채택 수준과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마라 코헨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블랙록 아이세어스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IBIT)을 지원하고 있다.
블랙록 IBIT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114%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도 약 8% 올랐다.
이번주 블랙록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캐나다에서도 IBIT ETF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랙록뿐 아니라 많은 금융기관들이 발빠르게 암호화폐 연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주 미국 자산운용사 칼라모스 인베스트먼츠는 세계 최초로 100% 하방 보호를 제공하는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구조화 알트 프로텍션 ETF(Bitcoin Structured Alt Protection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