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캐나다 비트코인 ETF 출시, 기존 미국 ETF는 370억 달러 순유입 기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캐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Canada)에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13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Cboe Canada는 블랙록 자산운용 캐나다가 새로운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ETF는 Cboe Canada에서 IBIT 티커로 거래되며, 미국 달러 단위는 IBIT.U로 거래된다. 이 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장기 비트코인 보유에 중점을 둔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에 투자한다.

IBIT와 IBIT.U는 Cboe Canada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7개의 아이셰어스 상품과 함께 거래된다. 투자자들은 할인 브로커리지 플랫폼과 종합 딜러를 포함한 일반적인 투자 채널을 통해 아이셰어스 ETF 거래가 가능하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블랙록의 미국 IBIT ETF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37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펀드가 됐다. 미국 비트코인 ETF들은 올해 총 35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약 1억4400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헬렌 헤이즈(Helen Hayes) 아이셰어스 캐나다 대표는 "캐나다에서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 출시는 혁신과 고객에게 확장된 투자 세계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려는 블랙록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 펀드는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편리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할 때 발생하는 운영 및 보관 복잡성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전이 이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1월 말까지 12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