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20년과 매우 비슷하며,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를 따라 하락했다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쉐어스 애널리스트 크리스토버 벤딕센(Christopher Bendiksen)은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큰 자산이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초기에는 더 휘청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상황이 안정되면 빠르게 안정화된다. 과거에도 이런 현상이 수차례 관찰됐는데, 코로나19 사태만큼 두드러졌던 적이 없다. 비트코인은 당시 50% 이상 하락했으나 단 몇 주 만에 이를 모두 회복했다.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화폐를 대량으로 찍어내면서 강세장이 시작됐고 비트코인은 2021년 신고가를 세웠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도한 대로 흘러간다면, 그의 재정 완화 정책이 본격적인 강세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22년 연준의 피벗(기조전환) 이후 비트코인은 글로벌 M2(광의 통화량) 움직임을 약 90일 후행해서 따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만약 이 현상이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폭발적인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만약 저금리와 양적완화라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암호화폐 강세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닐 수 있다. 반면 내 예상이 틀렸다면, 시장은 이미 약세 반전 국면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수요와 가격이 균형을 찾을 때까지 상당한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고, BTC 가격은 6만 달러 또는 이보다 더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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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BTC 미 증시 따라 하락 후 빠른 반등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