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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연준 부의장 "트럼프 정부에서 연준 자율성 위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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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5.01.13 (월)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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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출신 인사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이 연준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의 임명으로 2021년까지 연준 부의장을 지냈던 랜달 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더라도 연준의 독립성은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랜달 퀄스는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오해가 많다"면서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현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의 발언이 구조적으로 연준에 실제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랜달 퀄스는 "일반적으로 연준에 임명된 사람들은 꽤 강단이 있다"면서 "정치적 압력은 있을 수 있지만 외부에서 연준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정치적 지렛대는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관세, 이민 정책 역시 물가와 고용시장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퀄스 전 부의장은 "관세 자체가 물가상승을 유발하진 않겠지만, 여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를 설득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트럼프가 취임하면 대규모 추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트럼프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정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의장 교체 의사를 내비치면서 연준의 자율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당선 이후인 12월 언론 인터뷰에서는 "(의장을 교체할) 생각이 없다"면서 2026년 5월까지인 임기를 보장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연준 지도부가 교체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앞서, 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고, 가장 매파적인 인사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측이 파월 의장을 대체할 인사 명단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연준은 작년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더딘 물가 개선세, 탄탄한 경제와 고용시장을 이유로 올해 금리인하 전망을 네 번에서 두 번으로 축소했다.

지난 10일 나온 12월 미국 고용 보고서도 예상보다 강력한 데이터를 보여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시장은 올해 연준이 단 한 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며 10월경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 경제학자들도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퀄스 전 부의장은 "올해 시장은 지난해보다 연준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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