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금값이 26% 상승한 것과 대비해 비트코인은 119% 급등하며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비트코인이 금 대비 투자 매력도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은 모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며 희소성을 가진 자산이다. 비트코인은 코드에 명시된 반감기와 공급 한도로 최대 2100만 개까지만 발행되며, 금은 지구 지각에 매장량이 한정돼 있다.
두 자산은 지정학적 또는 경제적 위기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선호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며 두 자산 모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금은 실용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금은 장신구뿐 아니라 전자기기 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도 사용된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누구나 빠르고 저렴하게 가치를 이전할 수 있어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보다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한정돼 있는 반면, 금은 정해진 인플레이션율이 없다. 수요가 급증하면 경제성이 확보돼 새로운 광산 개발이 가능하며, 해양이나 우주 소행성 채굴도 검토되고 있다.
대다수 노드가 반감기 일정이나 2100만 개 한도를 변경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변하지 않는다. 수요에 맞춰 공급을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금은 수천 년간 가치를 인정받아왔지만, 16년 된 비트코인은 보관과 이전이 더 용이하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까지 나눌 수 있으며 실제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세계가 점차 디지털화되면서 젊은 세대는 금보다 비트코인에 자산을 보관하려 할 수 있다.
지난해 금의 강세는 이례적이었다. 최근 5년간 금값은 71%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060% 급등했다. 변동성이 크더라도 투자 수익률은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5년 이후 5~10년을 내다봤을 때도 비트코인이 더 나은 투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투자의 주요 목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매력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을 얻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이러한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왔다. 현재 최고가 대비 10% 하락한 상태지만, 장기적으로 금과 비교했을 때 투자자들의 구매력을 더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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