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결제 및 재무 전략에 비트코인 통합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

12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기그하버에 위치한 수제 주류 제조업체 헤리티지 디스틸링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며 암호화폐를 활용한 혁신적인 재무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직영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디지털 결제 및 암호화폐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헤리티지 디스틸링은 소비자, 금융기관,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재무 운영과 기업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비트코인을 공정가치 자산으로 분류하도록 정책을 변경하면서 기업 재무 관리에 더 실용적인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CEO 저스틴 스티펠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비용과 제품 소매 가격 간의 수익률이 이를 상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생산 수익률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헤리티지 디스틸링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적, 재무적 역량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른 주요 식음료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결제 및 재무 전략에 도입하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대체 단백질 생산업체 스테이크홀더 푸즈는 최대 100만 달러의 비트코인 또는 암호화폐 지수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기업 재무 자산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회사는 암호화폐가 장기적으로 가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뉴멕시코에 기반을 둔 육류 및 해산물 업체 벡앤불로우는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고 자산의 20%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또한 직원들의 퇴직연금인 401(k) 프로그램에 비트코인 투자를 포함하며, 암호화폐를 핵심 재무 전략의 일부로 통합했다.

치폴레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 플렉사를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소비자층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게임화된 홍보 활동을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홀푸드는 제3자 앱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모회사 아마존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마존 주주들은 회사 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는 2025년 연례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플렉사 SPEDN 앱을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며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은 없으나,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식음료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 및 재무 전략에 통합하며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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