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2000달러를 돌파했다가 9만1000달러까지 급락하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됐으나,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추가 매수 발표로 10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48시간 만에 1만 달러 이상 급락했다.
목요일에는 2024년 11월 말 이후 최저치인 9만1250달러(바이스탬프 기준)까지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9만 달러 선은 지켜내며 저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급락으로 공포탐욕지수는 10월 이후 처음으로 중립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표의 이같은 변동은 대개 큰 폭의 가격 움직임을 암시하며, 반대 방향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대중의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처럼 소매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약세를 전망할 때 비트코인은 오히려 강한 상승으로 반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4년 12월 초에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서 9만 달러로 하락했지만, 이후 몇 주 동안 반등해 12월 17일에는 10만8000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샌티먼트는 시장의 비관론이 지속되는 현 상황이 또 다른 숨겨진 강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