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XRP)이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으로 24시간 만에 11.5% 급등했으나, 숏 포지션 증가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리플은 2.33달러에서 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2.51달러에서 거래되며 하루 동안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중반 시장 조정기에 고래들이 48시간 만에 10억 개 이상의 리플을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타난 현상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리플 가격의 잠재적 하락 가능성을 지적했다. 시장의 과매수·과매도 상태를 보여주는 TD 시퀀셜 지표가 4시간 차트에서 매도 신호를 보냈다. 다만 현재 가격이 해당 라인 위에서 마감된다면 이 약세 신호는 무효화될 수 있다.
마르티네즈는 리플이 2.6달러까지 상승했을 때 숏 포지션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리플은 유일하게 큰 상승세를 보였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리플의 독자적인 상승세로 인한 단기 조정을 예상했고, 실제로 현재 가격대로 하락했다. 이제 리플이 지지선 위에서 버틸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조정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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