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거래소 잔고 1.6만 BTC↓…아시아·미국 거래량 급증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의 자금 흐름과 거래 주도권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거래소 잔고 증감, 거래소 간 자금 흐름, 시간대별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등 주요 지표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시장 참여자 심리를 분석하며, 시장의 주도권 이동과 수급 흐름을 폭넓게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에서 거래소 비트코인 잔고는 한 주간 1만5922BTC 감소하며 보유 성향 강화 흐름을 이어갔다. 아시아 시간대 거래량은 하루 만에 173% 급증해 단기 매수세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IFP 지표는 여전히 약세·조정장 국면을 나타냈다.

■ 거래소 비트코인 잔고

21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7만7352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996BTC, 한 주간 1만5922BTC 감소했다.

잔고 기준 1위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71만6549BTC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동안 598BTC, 한 주간 759BTC가 유입됐으나 30일 기준으로는 약 2만9162BTC가 빠져나갔다.

바이낸스는 58만1575BTC, 비트파이넥스는 36만2617BTC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하루 263BTC 유출, 한 주간 4554BTC 유출, 비트파이넥스는 하루 242BTC, 한 주간 6609BTC가 유출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오케이엑스(332BTC)｜크라켄(1011BTC 순유출)｜비트플라이어(37BTC)
일간 최대 순유출 비트파이넥스(-242BTC)｜바이낸스(-263BTC)｜게이트아이오(-142BTC)

거래소 간 비트코인 흐름 강도(IFP) / 크립토퀀트

20일 기준 크립토퀀트의 IFP 지표는 67만3246BTC로, 전일(67만5925BTC)보다 2679BTC 감소했다.

90일 평균선(75만789BTC)을 하회하며 시장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IFP는 거래소 보관 물량과 외부 이동 물량의 비중을 비교해 매수·매도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현재는 약세·조정장 국면을 나타내며 강세 전환 신호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 시간대별 거래량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시간대별 바이낸스 BTCUSDT 데이터를 보면 전체 거래량 중 아시아가 44%, 미국이 38%, 유럽이 18%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시아 시간대 거래량은 하루 만에 173% 급증한 6억5709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 회복 조짐을 보였다. 미국은 5억6372만 달러로 전일 대비 555% 급증했다. 반면 유럽은 2억7244만 달러로 전일 대비 5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