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블록체인 아발란체(Avalanche)가 서브넷 블록체인 구축을 쉽게 하고 스마트 계약 운영 비용을 낮추는 등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아발란체9000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발란체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는 수백 개의 아발란체 레이어1 출시의 시작"이라며 "아발란체9000은 레이어1 구축 비용을 99.9% 줄였고, 테스트넷에서 수백 개의 레이어1이 개발되고 있어 향후 몇 달 안에 출시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발란체9000은 검증자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ACP-77과 아발란체 메인 'C-체인' 네트워크의 기본 수수료를 낮추는 ACP-125 개선 제안을 포함한다.
특히 검증자들은 특정 서브넷을 검증할 때 메인체인을 검증할 필요가 없어져 운영비용과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줄어든다. 기존에는 아발란체 검증자가 기본 네트워크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 2000 AVAX 토큰(약 10만 달러)을 스테이킹해야 했다.
'에트나(Etna)' 업그레이드로 불리는 이번 개선으로 체인이 전용 검증자 세트를 가지고 기본 네트워크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팀은 "프로젝트 초기 비용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규제와 관할권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발란체 서브넷은 하나 이상의 독립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을 검증하기 위해 협력하는 노드 그룹이다. 다른 '서비스형 블록체인' 도구처럼 서브넷은 특정 용도에 맞게 맞춤화하고 자체 토큰노믹스를 정의할 수 있다.
또한 ACP-125는 메인 스마트 계약 체인인 C-체인의 기본 수수료를 25 nAVAX에서 1 nAVAX(약 0.00000004달러)로 낮춘다.
깃허브의 제안서에 따르면 "현재 25 nAVAX의 최소 기본 수수료는 시장 수요보다 높아 네트워크 사용이 인위적으로 감소했다"며 "최소 기본 수수료를 1 nAVAX로 낮춰 시장이 적절한 수수료 수준을 결정하도록 해 자원의 더 효율적인 할당과 잠재적으로 더 높은 네트워크 사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발란체는 특정 작업을 위해 설계된 3개의 별도 블록체인으로 구성된 멀티체인 네트워크다. X-체인은 디지털 자산의 생성과 거래를 관리하고, 플랫폼 체인은 검증자와 서브넷을 조율하며, 계약 체인은 스마트 계약을 실행한다.
500개 이상의 레이어1 블록체인을 지원한다고 주장하는 아발란체는 11월에 네트워크 상의 개발자들을 위해 4000만 달러 이상의 소급 보상을 제공하는 아발란체9000 테스트넷을 출시했다. 지난주에는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드래곤플라이(Dragonfly), 파라파이 캐피탈(ParaFi Capital)이 주도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잠금 판매를 통해 업그레이드 출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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