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BTC), 기술 관세 혼선에 8.3만~8.6만 달러 박스권 갇혀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1
2

비트코인(BTC)이 기술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주요 이동평균선 저항선 사이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혼선이 시장 방향성에 혼란을 더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기술 관세 혼선에 8.3만~8.6만 달러 박스권 갇혀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4월 9일부터 약 3000달러 폭 안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일 이동평균선(SMA)이 여전히 견고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Bitstamp) 기준 8만3000달러에서 8만6000달러 사이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술 관세 정책에 대한 혼선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스마트폰, 반도체, 컴퓨터 등 여러 기술 제품에 일시적으로 관세 면제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그러나 이틀 후인 13일,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해당 면제가 단기적 조치라고 못 박으며 시장 기대를 조정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다시 나서 반도체 관세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일부 기업에는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다고 부연하면서 정책 신뢰도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암호화폐를 포함한 기술 산업 전반이 글로벌 공급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보복적 성격의 관세 조치가 채굴 장비와 블록체인 인프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코비시레터(The Kobeissi Letter)는 4월 11일 백악관이 발표한 행정명령 14257의 면제 해석에 대해 “실제로 새 면제 목록은 존재하지 않았고, 원래 145% 고율 관세에 해당하지 않는 품목에 대한 명확화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투자자와 세관 당국 모두 과세 대상에 대해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술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정책 방향이 완전히 드러날 때까지 매수·매도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강한 추세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의 좁은 변동폭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확인된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일봉 기준 50일 이동평균선인 8만4400달러와 200일 이동평균선인 8만75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 50일선은 지지선, 200일선은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도 52 수준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어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방 전환을 위해서는 먼저 200일선을 돌파하고 심리적 저항선인 9만 달러를 넘는 것이 관건이다. 반대로 50일선 밑으로 가격이 밀릴 경우 보다 깊은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청산 히트맵을 살펴보면, 현 구간 주변에서 매도 대기 물량이 200일선 상단에 집중돼 있고, 매수 대기 물량은 50일선 하단에 밀집해 있다. 이는 유동성이 해당 구간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이 구간을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임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2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14 21:27:09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