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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1,095조 원 관세 폭탄… '경제 리셋' 노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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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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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1,095조 원 규모 관세 계획이 경제 재편과 산업 자립 강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차마스는 중산층 소득세 감면, 공장 본토 복귀 등 다층적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라 평가했다.

트럼프의 1,095조 원 관세 폭탄… '경제 리셋' 노림수였다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7,500억(약 1,095조 원) 규모의 관세 계획이 단순한 무역 보복이 아닌 미국 내 **부와 권력의 지각변동**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벤처 투자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해당 방안의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분석하며 ‘이것은 단순한 관세가 아니라 전면적인 경제 재편’이라고 평가했다.

차마스에 따르면 이번 관세 정책은 특정 국가를 직접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 미국 경제 전반에 체질개선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는 이 조치가 "현대 경제사에서 보기 드문 구조적 재편"이라며 생산 기반의 본국 회귀와 산업 자립 회복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중산층을 위한 소득세 경감 재원이 조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해당 계획이 실행되면 기업들은 두 가지 선택지에 직면하게 된다. 높은 관세를 감수하거나, 제조시설을 다시 미국 본토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내 일자리 부활과 산업 전반의 **자립도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차마스는 생산 기반의 회복을 ‘국가 안보의 문제’로 규정하면서 “미국은 스스로를 공급망 위기에 노출시켜 왔고, 그것이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위기로 본격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 간 제조업 일자리의 탈미국화 현상을 겪으며 약 500만 개 이상의 고용을 해외로 잃어버렸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구조는 미국 제품에는 평균 25% 이상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 반면, 중국산 제품은 3% 이하의 낮은 관세로 진입하면서 불균형을 조장했다. 이로 인해 **대기업은 막대한 혜택**을 받으며 세금을 회피하고, 환경규제를 피하며,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었던 반면, 중산층과 지역 산업은 몰락의 길을 걸어야 했다.

차마스는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이슈를 넘어 중장기적인 구조 재편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국면”이라며 “세율 인하와 산업 재건, 전략적 자립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관세 체계가 소비재에는 10%, 산업 부품에는 20%, 첨단기술 분야에는 최대 60%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단지 경제를 넘어서 **지정학적 주도권 회복을 겨냥한 전면적인 리셋**이라는 평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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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4.10 20: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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