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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터필러, 28년차 내부인 조 크리드 CEO 선임…트럼프發 무역 변수 속 리더십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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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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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의 상징 캐터필러가 28년 경력의 내부 인사 조 크리드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 속 리더십 교체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美 캐터필러, 28년차 내부인 조 크리드 CEO 선임…트럼프發 무역 변수 속 리더십 교체 / TokenPost Ai

세계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가 28년차 베테랑 조 크리드(Joe Creed)를 새 CEO로 임명하며 리더십 교체를 단행했다. 현 CEO 짐 엄플비(Jim Umpleby)는 오는 5월 1일부로 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회장직을 맡는다. 크리드는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수장 자리에 올라 같은 날부터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발표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 정책, 이른바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로 불리는 대외 관세 전면 확대 조치가 단행된 이후, 미국 제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캐터필러 역시 이러한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다.

캐터필러 주가는 2025년 들어 연초 대비 18% 하락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수요 둔화, 공급망 차질, 환율 변동성, 고금리 등의 복합 영향을 반영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특히 자사의 핵심 시장인 인프라 및 채굴산업의 투자 지연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수입산 장비에 대한 관세 강화 정책이 타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CEO 교체를 두고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아울러 회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캐터필러 주가에 대해 평균 목표주가를 364달러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프리마켓에서는 주가가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뚜렷한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크리드 신임 CEO는 1997년 입사 이후 각종 부서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근까지 전략, 공급망, 제품관리 등 주요 부문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그가 제품 혁신과 비용 구조 효율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캐터필러가 트럼프發 무역 변수와 불안정한 조건 속에서도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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