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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전쟁 본격화… 구글 클라우드, 77조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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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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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가 클라우드 시장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구글 클라우드가 공격적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강화와 보안 위협도 주요 변수로 작용 중이다.

AI 인프라 전쟁 본격화… 구글 클라우드, 77조 시장 노린다 / TokenPost Ai

인공지능(AI)이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구글(GOOGL) 클라우드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방위적 AI 스택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자, 이제 클라우드 전쟁의 승패는 AI 인프라의 완성도와 개발 생태계의 탄탄함에 달렸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더큐브 팟캐스트(theCUBE Pod)'에서 더큐브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퓨리어와 데이브 벨란테는 AI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분석했다. 이들은 현재 AI가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벨란테는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 약 540억 달러(약 77조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약 300억 달러(약 43조 2,000억 원)는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는 AI 최적화를 염두에 둔 실리콘 칩 설계, 쿠버네티스(Kubernetes), 버텍스 AI(Vertex AI)와 같은 개발 툴을 전면에 내세워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파alo알토 네트웍스 같은 클라우드 중심 보안 기업들도 구글 클라우드 상에서 자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어, ‘인프라-보안-개발’의 긴밀한 연결성 확보가 기업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기술 발전의 이면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규제 불확실성이라는 복병도 도사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도입한 대중국 관세 정책은 미국 내 기술 업계에 혼란을 키우고 있다. 벨란테는 “현재 중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누적 관세는 145%에 달한다”며 “이 같은 관세 강화는 공급망을 뒤흔들고, 애플(AAPL), 엔비디아(NVDA),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주요 기업들까지도 타격을 입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안 이슈 역시 중대한 과제로 떠올랐다. AI가 사이버 위협의 양상까지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파alo알토 네트웍스의 창립자인 니르 주크는 “과거에는 99%의 공격을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나머지 1%는 사람이 대응 가능했지만, 생성형 AI 시대에는 이 1%가 무한히 증폭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AI 기반의 방어 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도 보안 관련 언급은 유독 적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구글이 진행 중인 민감한 인수합병이나 협력 이슈와 연관 짓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위협 환경에서 보안 전략의 공백은 곧 기업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결국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단순히 AI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과 도구, 그리고 견고한 보안 프레임워크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만이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과 시장, 정책이 맞물리며 요동치는 이 시점에서, AI 인프라의 신뢰성과 유연성은 곧 클라우드 업계 생존의 열쇠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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