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테이블코인·시장구조법 8월 통과 전망… 트럼프 행정부 규제 전환 본격화

미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티무 스코트 의원은 2025년 8월까지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스코트 위원장은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위원장 취임 100일을 맞아 초당적 법안인 '제니어스(GENIUS)법'과 '금융건전성·규제관리법안(FIRM)'이 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로 상정된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에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초당적 법안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RM법안은 디뱅킹(암호화폐 업계의 은행거래 배제)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스코트 위원장은 이러한 법안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시장구조법안도 위원회를 통과해 8월에는 법으로 제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협회 크리스틴 스미스 CEO도 스테이블코인법과 시장구조법안이 8월까지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원과 백악관 관련 위원회 위원장들의 강력한 의지와 초당적 지지가 있다는 것이 이유다.

스코트 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와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규제 이전에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혁명을 주도하는 트럼프가 취임하면서 법안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로 카나 하원의원은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서밋에서 법안들이 연내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나 의원은 70~80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의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 럼미스 의원과 함께 '책임있는 금융 혁신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시장구조법안의 전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보 하인즈 사무국장은 미국의 암호화폐 분야 우위 확보가 워싱턴 DC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2개월 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