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시장에서 통화 통제 조치 종료가 확정되면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급증했다. 현지 거래소들은 거래량이 100%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초기에는 매도 추세가 주도했으나 토요일에는 매수자들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환율이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통화 통제 자유화가 임박하면서 트레이더들이 다음 주 월요일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에 반응하며 아르헨티나 시장에 혼란이 발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아르헨티나인들은 초기에 USDT와 같은 디지털 달러를 대량으로 판매했다.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 경제장관이 이 조치에 관한 발표를 한 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현지 거래소인 레몬(Lemon)은 카푸토의 컨퍼런스 시간에 거래된 거래량이 거의 100%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레몬의 사용자들은 스테이블코인 구매를 선호했으며, 구매 거래가 판매 거래보다 35% 높았다. 그러나 다른 거래소에서는 반대 현상이 발생했다.
라틴아메리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소(Bitso)는 반대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소의 고객들은 더 많은 매도 주문을 냈으며, 이로 인해 발표 후 몇 시간 동안 가격이 5% 하락했다.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을 이동시키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다음 주 시장 행동에 대해 우려했지만, 투기꾼들도 이 거래 소용돌이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비트소 아르헨티나의 CEO 줄리안 콜롬보(Julian Colombo)는 언급된 발표 이후 시장 움직임이 어떻게 증가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높은 변동성의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 행동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비트소에서는 이 시기에는 이례적으로 높은 매수와 매도 모두에서 거래량을 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인들이 실제 달러를 추구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포기할지, 아니면 전통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경험한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통화 변화에 직면해서도 강세를 유지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사실은 후자가 발생할 것임을 시사하는데, 토요일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디지털 달러의 가격이 다른 달러 지수와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