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2024년은 비트코인(BTC)이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대비 140% 상승해 개당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025년에도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규제 환경과 제도적 변화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는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사임할 예정이다. 겐슬러는 과거 골드만삭스에서 투자 은행 업무를 시작해 클린턴, 오바마, 바이든 행정부에서 공직을 맡아왔으며, 2021년부터 SEC 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친암호화폐 정책을 예고하며, 겐슬러의 후임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사업가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앳킨스의 임명 절차는 신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 자산을 감독할 방안을 규정하는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법(FIT21)'이 의회를 통과하며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관세 부과와 같은 경제 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관세 인상은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경제 성장 둔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금융 자산 외에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이미 여러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다각화를 위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제도적 채택이 증가하면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2024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봄과 여름 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미국 대선 전후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역사적으로도 비트코인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제도적 변화 속에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2025년, 비트코인은 친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완화의 영향을 받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변화의 속도를 감안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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