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유튜브 인터뷰에서 탄생한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호크(Hawk)'가 출시 직후 시장 가치의 90% 이상을 잃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팀은 매도 의혹을 부인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호크 투아(Hawk Tuah)라는 문구로 유명세를 얻은 하일리 웰치가 출시한 밈코인 호크(HAWK)는 첫 거래 시작 후 시가총액이 약 4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곧 3700만 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 코인은 수요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처음 공개됐다.
밈코인 폭락 이후 일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호크의 시장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초기에 팀 내부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들이 전체 토큰 공급량의 96%를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비율은 79%로 감소한 상태다.
버블맵스의 게시물은 이러한 지갑들이 내부자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하일리 웰치와 호크 팀은 시장 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웰치는 수요일 저녁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팀은 단 한 개의 토큰도 매도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주요 의견 리더(KOL)에게도 무료로 토큰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웰치는 초기 출시 시 높은 거래 수수료를 통해 매도 저지 시도를 했으며, 현재는 수수료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HAWK의 토큰 발행 관련 팀 오버히어(OverHere)도 X를 통해, 버블맵스가 지적한 96% 지갑 군집은 배포자가 토큰 경제 설계(tokenomics)에 따라 관련 주소로 토큰을 보낸 결과라고 해명했다.
웰치가 X에 공개한 토큰 경제 설계에 따르면, 전체 공급량의 10%만이 웰치와 팀에 배정되며, 이는 12개월 락업(lock-up)과 3년 선형 분배(vesting) 조건을 따른다.
오버히어는 "하일리의 팀은 어떠한 토큰도 판매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더블록은 오버히어에 추가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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