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Hashed)의 공동 창업자가 최근 미국 정치 상황을 예로 들며 '관심'이 미래의 새로운 화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블록체인 위크 컨퍼런스에서 해시드의 공동 창업자 김성호(Ryan Sungho Kim) 파트너는 관심경제의 예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언급했다.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는 도지코인(DOGE) 436달러의 유명한 지지자로, 트럼프 신정부 내에 밈코인을 기반으로 한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파트너는 밈코인이 머스크와 트럼프 같은 유명 인사들과 온라인에서 농담이나 콘텐츠를 공유하는 대중들에 의해 탄탄한 기초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역학관계는 거래소가 개인 투자자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김 파트너는 "이제 관심이 단순한 돈보다 더 중요하다. 최대한의 관심을 받으면 전 세계의 모든 연구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이는 최근 내 논제이며, 밈코인도 이 논제와 상당히 공명한다. 모두가 밈코인은 기초가치가 없다고 하지만 100% 관심은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공간에서 첫 주요 밈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은 시바이누 강아지 밈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농담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서 언급하고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와 연관되면서 토큰 가격이 급등했다.
해시드 공동 창업자는 밈코인의 초기 관심이 성공에 중요하지만, 프로젝트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지"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특정 밈코인에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움직일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김 파트너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영감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크 투아' 밈의 주인공인 영향력자 할리 웰치(Haliey Welch)는 4일 자신의 토큰을 출시했다. 밈코인의 시가총액은 수 시간 만에 4억9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4200만 달러로 급락하면서 내부자 매도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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