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런칭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이 실시간 방송 서비스에서 발생한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로 주간 수익이 3380만 달러에서 1130만 달러로 67% 급감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펌프닷펀의 주간 수익은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사상 최대인 3380만 달러를 기록했다가 이후 1주일 만에 1130만 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이후 최저치다.
지난 11월 20일 기준 하루 6만9046개까지 발행됐던 신규 토큰 발행량도 11월 30일에는 3만4359개로 50%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11월 전체 수익은 8278만 달러로 여전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펌프닷펀은 2024년 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2억2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 감소는 펌프닷펀이 실시간 방송 기능을 중단한 직후 발생했다. 일부 개발자들이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제공된 실시간 방송 기능을 악용해 자해 위협이나 극단적인 폭력을 방송하는 사건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한 개발자는 자신의 토큰이 특정 시가총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자살하겠다고 위협했고, 다른 개발자는 프로젝트 성공을 대가로 반려동물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트루스오어데어(TruthOrDare) 밈코인을 홍보하던 사용자가 생방송 중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뿌리고 폭죽을 터뜨리다 중화상을 입어 며칠간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펌프닷펀 운영진은 11월 24일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이러한 사건들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실시간 방송 기능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운영진은 향후 이같은 콘텐츠가 방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더레이션 도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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