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0만 달러(약 84억 6,800만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솔라나(SOL)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 룹스케일(Loopscale)이 해커와 자산 반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룹스케일은 “이번 공격으로 인해 570만 달러(약 83억 2,000만 원) 상당의 USD코인(USDC)과 1,200 SOL이 두 개의 이자 보관소에서 탈취됐다”며 사건 발생 하루 뒤인 4월 27일, 해커가 이더스캔(Etherscan)을 통해 "바운티 지급을 조건으로 자금을 반환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해커는 “화이트햇(white hat) 합의를 위한 협상에 응할 의향이 있으며, 바운티 비율은 협의하되 20%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우선 신뢰 구축의 일환으로 5,000 wSOL를 먼저 반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룹스케일 측은 사태 직후 일시적으로 대출 시장을 중단한 바 있으며, 이후 이더스캔을 통해 양측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협상은 반환되지 않은 나머지 자금에 대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디파이 시장에서는 보안을 위협하는 해킹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해커들이 화이트햇 흥정을 통해 자금을 환수하는 형태가 점점 늘고 있는 양상이다. 따라서 해당 협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