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 교체를 시사하며 암호화폐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겐슬러 의장을 해임하고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사를 SEC 수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 후보로는 로빈후드(Robinhood)의 댄 갤러거(Dan Gallagher), SEC 위원 마크 우예다(Mark Uyeda), 기업 변호사 롭 스티븐스(Rob Stephens) 등이 거론된다.
울프 오브 올 스트리츠(Wolf of All Streets) 진행자 스콧 멜커(Scott Melker)와 올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 공동 진행자 애런 아널드(Aaron Arnold)는 최근 대담을 통해 겐슬러 의장의 퇴임과 후임자, 그리고 이것이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널드는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압박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규제와 관련이 적은 다른 직책에 지명된 인사들도 모두 친암호화폐 성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가 친암호화폐 인사 임명을 논의하기 위해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수요일 트럼프팀이 백악관 내 최초로 상설 암호화폐 정책 직책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커는 "어떤 인사가 오더라도 겐슬러보다는 월등히 나을 것"이라며 "친암호화폐 인사들이 오고 규제가 완화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산업은 리더십 교체를 앞두고 향후 수년간 규제 완화와 성장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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