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 펀드 BUIDL이 앱토스(Aptos), 아비트럼(Arbitrum), 아발란체(Avalanche), 옵티미즘(Optimism),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으로 확장되며, 디지털 자산 투자자 및 개발자들에게 더욱 넓은 생태계를 제공하게 되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증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의 협력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출시된 이후, 이제 앱토스, 아비트럼, 아발란체, 옵티미즘, 폴리곤 네트워크로 확장된다. 시큐리타이즈 측은 이번 확장을 통해 각 블록체인에서 BUIDL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어, 투자자, DAO, 기타 디지털 자산 중심 기업들이 선호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펀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UIDL은 온체인 수익률과 배당 적립, 그리고 실시간에 가까운 P2P 전송 기능을 제공한다.
시큐리타이즈 CEO 카를로스 도밍고는 "토큰화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생태계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현실 세계 자산의 토큰화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이번 블록체인 확장이 BUIDL 생태계의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효율성을 활용해 지금까지 어려웠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미 국채 등 정부 채권의 토큰화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출시 이후 40일 만에 자산 운용 규모 5억1,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2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21.co의 데이터에 따르면, 토큰화된 정부 증권 시장은 현재 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BUIDL의 확장과 함께, BNY 멜론(BNY Mellon)은 기존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새롭게 확장된 블록체인에서도 펀드 관리자와 수탁자로서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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