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적인 밈코인 시바이누(SHIB)가 하루 만에 25% 넘게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이날 0.000027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45%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4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먼저 상승세를 보인 후 알트코인들이 극적으로 따라잡는 모습을 보였다. 밈코인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지코인(Dogecoin)은 20% 상승해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리플(XRP)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에 올랐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시바이누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전반적인 시장 모멘텀을 꼽았다. 둘째로는 앞서 언급한 밈코인의 부활을 지목했다. 많은 밈코인들이 강세장에서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빠른 수익 가능성 때문에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시바이누의 토큰 소각률은 지난 24시간 동안 60% 급증했다. 시바이누 프로토콜은 과도한 공급량을 줄이고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위해 SHIB 토큰을 소각하고 있다.
시바리움(Shibarium) 등 새로운 프로젝트 출시를 통한 생태계 발전도 시바이누의 두 자릿수 상승에 기여했다. 시바이누 팀은 지난 몇 년 간 여러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출시해 SHIB의 유용성과 시장 인기도를 높여왔다.
하지만 밈코인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부문으로 상승세만큼 빠르게 하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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