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옵션 시장이 다음 목표가 8만 달러에 주목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디파이 파생상품 플랫폼 '디라이브(Derive)'의 데이터를 인용 "11월 5일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옵션 시장은 최대 20%에 달하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예상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라이브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행사가 '8만 달러'에 베팅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가격 변동에 대비하는 '단기 콜 옵션 매도세'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디라이브 창업자 닉 포스터는 8만 달러 행사가에 대한 베팅 집중은 해당 가격대가 주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콜옵션 매도세는 트레이더들이 전략적으로 '프리미엄'을 수익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은 옵션을 판매할 때 받는 비용이다.
포스터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의 47% 이상이 콜옵션(상승 베팅)이었다"면서 대선 변동성으로 인해 '프리미엄'이 높아지면서 트레이더들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안정적인 프리미엄 수익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만기별 변동성 패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큰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지만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불확실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디라이브 창업자는 "예상되는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단기 변동성 지표가 장기 변동성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선 주간에 단기 변동성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대선 결과에 따라 큰 가격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경향은 7일 이내 만기 옵션의 변동성 증가를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 및 정치 뉴스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터는 "대선 당일 비트코인이 10% 이상 변동할 가능성이 약 30%이며, 20% 이상 변동할 가능성은 5%로 예상된다"면서 대선 결과와 관련된 상당한 가격 변동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레이더들은 평소보다 옵션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헤징(방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추가 비용은 '변동성 위험 프리미엄'으로, 트레이더들이 더 큰 가격 변동을 예상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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