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해킹 이후 부채 재조정 중인 가운데, 디지털 자산 보관 파트너인 리미널(Liminal)이 와지르엑스의 보안 사고 비난에 대해 공식 반박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미널은 성명을 통해 와지르엑스가 7월 해킹 사건 이후 리미널을 비난했지만 여전히 리미널의 디지털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킹 이후 75일이 지난 시점에도 와지르엑스는 리미널을 통해 1억7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약 5000만 달러의 사용자 자산이 리미널 인프라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리미널은 와지르엑스가 자산 이동을 직접 실행할 수 있으며, 리미널은 자산 이동을 주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미널은 와지르엑스가 싱가포르의 부채 재조정 과정에서 24만 개 지갑 주소 정보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을 언급했다. 와지르엑스는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정보를 공개했다고 주장했으나, 리미널은 이 자료가 사용자와 법률 당국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한 허위 정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비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인스위치 공동 창립자인 아시시 싱할(Ashish Singhal)은 와지르엑스가 보안 사고 이후 사용자 암호화폐 중 7212만 달러를 바이빗(Bybit)과 쿠코인(KuCoin)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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