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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만 달러 크립토펑크 NFT 판매 가짜거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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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0.04 (금)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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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만 달러 크립토펑크 NFT 판매 가짜거래 논란 / 셔터스톡

한 NFT 전문가에 따르면 크립토펑크 NFT가 사상 최고가인 5600만 달러에 판매됐다는 소식은 새로운 밈코인을 홍보하기 위한 정교한 마케팅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크립토펑크(CryptoPunk) 1563번이 2400만 이더(ETH) - 현재 시세로 5620만 달러 상당 - 에 판매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오픈씨(OpenSea) 데이터에도 반영됐다. 5620만 달러 판매 금액은 2022년 2월 NFT 열풍 정점 때 기록한 크립토펑크 최고 판매액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크립토펑크 1563번 판매 내막에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복잡한 사정이 있다.

온체인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위 '구매자'가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프로토콜인 밸런서(Balancer)에서 2400만 이더의 플래시론을 받아 이 NFT를 구매했음을 알 수 있다. 거래 완료 후 '판매자' 지갑은 2400만 이더를 곧바로 밸런서로 반환했다. 이는 일반적인 NFT 구매와는 거리가 먼 구조다. NFT 소유권이 이전되고 2400만 이더가 한 계약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이동했지만, 결국 구매자는 가스비와 계약 실행 비용으로 54달러만 지불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평론가 0xQuit은 이 거액의 NFT 판매가 '카말라 해리스 펑크'라는 밈코인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0xQuit은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크립토펑크 1563번이 7일 후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될 것이라며, 누군가 이 NFT나 밈코인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내기라고 설명했다.

0xQuit은 "개발자는 토큰 공급량의 10%와 프리세일 및 펑크 판매 수익의 10%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약하자면 2400만 이더는 사실상 프리세일을 광고하기 위한 심리전"이라며 "7일 후 펑크는 프리세일에서 모금된 금액과 동일한 최소 입찰가로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0xQuit은 "이름과 광대 메이크업을 고려하면 정치적 발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플래시론을 이용한 NFT 판매 중에서도 이번 건은 금액 면에서 최고 수준에 근접하지 않는다. 2021년 한 투자자가 5억3200만 달러의 플래시론을 받아 크립토펑크 9998번을 구매한 후 신속히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에 잔액을 상환한 바 있다. 당시 거액의 판매 금액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크립토펑크 제작사인 라바 랩스(Larva Labs)는 이를 정상적인 판매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다수의 대형 NFT 플랫폼도 이 같은 선례를 빠르게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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