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미래는 로봇 반란이 아닌 기업의 통제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지시간으로 최근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가 에릭 토렌버그(Erik Torenberg)와 노아 스미스(Noah Smith)가 진행하는 '이콘 102(Econ 102)'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아모데이는 군사용 AI부터 인간 노동자를 대체하는 효율적인 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모데이는 특히 AI 모델이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계층적 구조를 개발하려는 회사 내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현재의 AI는 주로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기로 알려져 있지만,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와 같은 최첨단 AI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개발비가 투입된 상태이다.
아모데이는 인터뷰에서 "큰 모델이 작은 모델을 조율하는 구조"를 통해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집단 지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조는 가장 강력한 시스템인 클로드 모델이 중심이 되고, 그 아래로 수학, 프로그래밍, 감정 분석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훈련된 여러 기초 모델들이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초 모델 아래에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데 특화된 소형 모델들이 위치하며, 마지막으로 단기 작업에만 사용되는 일회성 모델들이 하위에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모든 수준의 최종 사용자가 단일하고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필요한 특정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아모데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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