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대통령과 뉴욕 주지사가 기후 목표 달성과 고성능 컴퓨팅 및 인공지능(AI)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과 캐시 호철(Kathy Hochul) 뉴욕 주지사가 기후 목표 달성과 고성능 컴퓨팅 및 인공지능에 필요한 대규모 에너지 공급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호철 주지사는 원자력 에너지가 2019년에 처음 발표된 뉴욕주의 야심찬 기후 의제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고 2030년 기후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최근 팟캐스트 진행자 숀 라이언(Shawn Ryan)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으로의 전환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그 이유는 매우 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이언에게 미국이 인공지능 분야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막대한 전기를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풍력과 태양광 같은 다른 형태의 재생 에너지 생산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언급한 뒤, AI 개발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난 전기를 만들 것이고 그것이 AI가 경쟁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 말이 맞다, 누가 그것을 얻든 그것은 큰 이점이 될 것이다. 그것이 미래의 석유 같은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호철만이 원자력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8월에 폴란드는 자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12억 달러를 배정했다. 스웨덴 관리들도 전국에 원자력 발전 반응로를 건설하기 위해 28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310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11개의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는 유사한 계획을 승인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채굴 작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안적이고 새롭고 덜 사용되는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에너지원에는 보통 "플레어링" 또는 초과 가스를 태워 낭비되는 유전의 잉여 천연가스를 전환하는 것부터 화산 지열 에너지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에너지 가격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주요 투입 비용을 나타낸다. 비트퓨퓨(Bitfufu)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분기에 단일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평균 비용이 5만1887달러로 상승했다.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2024년 1월 보고서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겪게 될 문제들을 예측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수익성이 없어질 위험에 처한 11개 채굴 기업을 파악했다.
풍력, 태양광 및 기타 재생 에너지보다 훨씬 적은 자본 지출로 거의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접근은 비트코인 채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채굴과 관련된 막대한 에너지 비용을 완화하면 채굴 부문을 민주화하고 분산화하여 더 작은 규모의 개인 채굴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블록을 채굴할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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