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가 독립 대선 후보로서의 출마를 중단하고, 비트코인 지지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2024년 대선을 위한 독립 후보로 출마했지만, 10월 2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신의 캠페인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경합주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제외하겠지만, 대부분의 주에서는 여전히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정은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에게 유리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케네디는 언론과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자신의 캠페인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의해 지속적인 법적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가 자신을 행정부에 합류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회의에서 비트코인을 "정부와 기업의 권력 확장을 막는 방패"로 묘사하며, 비트코인을 강력히 지지하는 첫 번째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하드 통화"로 미국 달러를 뒷받침하거나, 미국 정부 예산 전체를 블록체인에 올려 투명성을 높이는 등의 제안을 내놓았다.
케네디의 트럼프 지지 선언은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해리스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케네디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니콜 셰너핸(Nicole Shanahan)은 민주당을 반(反)암호화폐 정당으로 비판하며, 트럼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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