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암호화폐에 대한 베팅을 가능하게 하는 비트코인 ETF를 도입하면서 아시아 최초의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인버스 ETF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은 아시아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인버스 상품인 CSOP 비트코인 선물 일일 (-1x) 인버스 상품(7376.HK)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는 중국 남부 자산운용 회사(CSOP)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CSOP 비트코인 선물 일일 (-1x) 인버스 상품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약 7.8 홍콩 달러(HKD)로 상장되며, S&P 비트코인 선물 지수의 일일 역수익률을 밀접하게 반영하는 투자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의 현물 월물에 직접 투자하는 선물 기반 복제 전략을 통해 달성된다.
CSOP 자산운용의 CEO, 딩 첸(Ding Chen)의 발언
CSOP 자산운용의 CEO인 딩 첸은 성명에서 "APAC 지역 투자자들에게 존경받는 ETF 발행사로서, CSOP는 항상 포괄적이고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우리는 현재 홍콩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의 시장 점유율 99%를 차지하고 있는 선도적인 제공자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홍콩에서 최초의 선물 기반 인버스 비트코인 상품의 도입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가치 하락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CSO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확장
CSOP 비트코인 선물 일일 (-1x) 인버스 상품의 도입은 CSO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확장의 또 다른 단계이다. 이는 2022년 12월 CSOP 비트코인 선물 ETF(3066.HK)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이 지역에서 최초의 암호화폐 연계 ETF 중 하나였다.
2022년 말부터 HKEX는 CSOP의 비트코인 선물 ETF 및 이더 선물 ETF를 시작으로 현물 암호화폐 ETF를 거래해왔다. 이들 상품은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및 이더 선물 현금 결제 계약을 추적한다.
2023년 1월, 삼성 자산운용 홍콩도 비트코인 선물 ETF를 도입했다. 4월 29일 기준, 이들 ETF는 총 13억 홍콩 달러(약 1억 7천만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버스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 중 가장 큰 것은 ProShares Advisors LLC의 숏 비트코인 전략 ETF로, 6,250만 달러의 자산을 모았으며 1.33%의 관리 수수료를 부과한다.
홍콩에서는 현재 여섯 개의 비트코인 및 이더 ETF가 총 3억 6,2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 미국에서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총 607억 달러의 자산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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