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신, 최고, 아마도 가장 비싼 기기 라인업을 공개하기 위해 파리의 중심부를 선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50세의 나이로 최연소 사장 중 한 명이 되기 전, 동료들은 TM 로(T.M. Roh)를 '갤럭시 마스터'라고 불렀다. 모바일 부문 수장으로서 4년 차인 그는 2010년 첫 갤럭시 핸드셋 이후 모든 세대의 갤럭시 핸드셋을 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주 회사의 최신 모델을 공개하기 전날, 나는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옆의 한 프랑스 호텔에서 그와 만났다. 그 바쁜 관광객들로 붐비는 루브르 박물관의 지하 복합 단지에서 삼성은 이후 AI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폴더블 및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하는 갈라 이벤트를 열었다.
로와의 대화에서 느낀 점은 삼성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물결에 장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갤럭시 S24(Galaxy S24)로 첫 AI 브랜드 폰을 출시한 삼성은 앞으로도 많은 반복과 개선을 거듭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는 AI 기능을 이제 막 시작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서 중학교 준비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나는 새로운 폴더블 기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새로운 폴드(Fold)나 플립(Flip)을 손에 들면 이전보다 가볍고 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은 $100 더 비싸다. 아마도 하드웨어 개선과 AI 기능 추가가 비용을 더한 것 같다.
플립의 화면 중간에 있는 접는 주름은 이제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는 첫날부터 폴더블 기기의 결점이었고, 삼성이 이를 최소화하는 데 5년이 걸렸다. 회사는 AI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때때로 로는 철학적이었다. 세계 최고의 기술 회사 중 하나로서 삼성은 언어 장벽을 허물고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이며 건강해지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더블 기기와 AI의 결합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나는 삼성의 라이브 번역(Live Translate)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의 답변은 삼성이 이를 개선하고 있으며, 결국 '인간 같은 AI'가 동시 번역을 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삼성은 또한 사용자가 셀룰러 통화보다 왓츠앱(WhatsApp)이나 위챗(WeChat)을 통해 통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이유로 소셜 미디어 통화에 통역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애플의 AI 기능이 추가된 아이폰 16(iPhone 16) 세대가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로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에서 아직 제공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갤럭시 링(Galaxy Ring). $400의 이 액세서리는 보석과 건강 추적기의 역할을 겸한다. 블랙, 실버, 골드 색상으로 제공되며, 놀랍도록 가벼웠다. 이 링은 일주일 동안 충전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초기 가격은 높지만, 사용을 위해 유료 구독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오우라(Oura) 링과는 다르다.
삼성은 최신 시계인 갤럭시 워치 7(Galaxy Watch 7)과 $650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Galaxy Watch Ultra)에서도 새로운 건강 추적 기능을 선보였다. 파리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이 시계를 착용해보려고 몰려들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매하게 될지 궁금했다.
나는 한때 로에게 무엇이 그를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지 물었다. 그는 AI 시대에 어디에서나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기술 발전의 기하급수적인 속도라고 말했다.
마음을 맑게 하기 위해 로는 장거리 걷는 습관을 들였다. 그는 매일 10,000에서 20,000보를 걷는데, 물론 삼성의 기기로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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