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의 2만8천여 명의 노조원이 무기한 파업을 선언해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의 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조의 총파업 요구는 한국 최대 기업과의 분쟁을 급격히 악화시켰다.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월요일 서울 남쪽의 삼성 반도체 단지 밖에서 집회를 열어, 원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3일간의 파업을 시작했다. 이는 한국 대기업의 반세기 역사상 가장 큰 조직된 노동 행동이다.
삼성 측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할 수 없었다.
노조는 웹사이트 성명에서 '경영진은 대화할 의사가 없다. 우리는 생산 라인의 중단을 분명히 확인했고, 회사는 이 결정을 후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결국 양보하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일 서울에서 삼성 주가는 초기 상승을 줄이고 0.2% 하락했다. 삼성의 생산 대부분은 자동화되어 있지만, 회사는 향후 몇 주간 제조 문제를 감당할 수 없다. 삼성은 AI 분야에서 작은 경쟁자인 SK 하이닉스(SK Hynix Inc.)를 따라잡기 위해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를 엔비디아(Nvidia Corp.)에 사용하도록 설득하려 하고 있다.
삼성 최대 노조는 지난달 임금 및 휴가 협상이 결렬된 후 몇 주간 파업을 준비해왔다. 이는 6월 초 첫 번째 1일 파업에서 확산된 것으로, 삼성의 55년 역사상 처음이었다.
노조 지도자들은 이 행동이 회사의 가장 진보된 칩 시설 중 하나의 생산을 방해하여 요구 사항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업은 파리에서 열리는 삼성의 올해 최대 제품 출시와 시기가 일치하며, 여기서 AI와 새로운 건강 추적 기능을 갖춘 새로운 폴더블 폰과 시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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