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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 지역 은행들의 어려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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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04 (목)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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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지역 은행 퍼스트 파운데이션(FFWM)은 2억 2천8백만 달러의 투자 유치 후 주가가 급락했다. 사모펀드 대기업 포트리스(Fortress)와 다른 회사들이 화요일에 발표한 이번 투자는 퍼스트 파운데이션이 다세대 아파트 대출 집중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의 약 52%가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의 다세대 아파트에 묶여 있다.

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퍼스트 파운데이션 주가는 수요일 24% 하락 마감했다.

퍼스트 파운데이션의 CEO 스콧 카바노(Scott Kavanaugh)는 화요일 애널리스트들에게 '일부 다세대 대출이 수익률이 낮은 편이라는 점을 솔직히 밝혀왔으며, 이는 우리의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신용에는 전혀 악화가 없다'고 확신시켰다.

이 130억 달러 은행에서 발생한 시장 반응은 일부 지역 은행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근본적인 우려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이다.

몇몇 대형 지역 은행들이 규제 당국에 의해 압류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중형 금융 기관들이 여전히 높은 금리, 높은 자금 비용, 상업용 부동산 산업의 약점에 대한 노출로 씨름하고 있다.

올해 다른 지역 은행들의 주가도 문제나 우려가 표면화될 때 하락했다.

5월에는 한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뱅크 오브 오즈크(OZK)가 샌디에이고의 생명 과학 건설 프로젝트와 애틀랜타의 다목적 프로젝트에 대한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을 때 주가가 하락했다. 6월에는 한 공매도자가 액소스 파이낸셜(AX)을 그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 때문에 표적 삼아 공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초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의 주가는 뉴욕시 지역의 임대 규제 아파트 단지와 관련된 부동산 대출 손실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비축한 후 폭락했다.

NYCB는 전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을 포함한 그룹의 긴급 자금 투입으로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은행 주식 투자자들은 많은 지역 은행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익률부터 대출 문제까지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하는 몇 주 동안 더 많은 취약성을 주시할 것이다.

모건 스탠리 지역 은행 애널리스트 마난 고살리아(Manan Gosalia)는 화요일 메모에서 '올해 대출 손실 충당금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CRE)을 위해 준비금을 구축하면서 그렇다'고 말했다.

아폴로 수석 경제학자 토르스텐 슬뢰크(Torsten Sløk)는 지난달 '특히 중소형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야후 파이낸스의 모회사다.)

중형 및 소형 지역 은행들은 대형 국내 상업 은행들보다 상업용 부동산에 거의 네 배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규제 당국은 은행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노출을 줄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감독 당국은 대출자와 문제성 대출을 해결하고, 경우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2년 전부터 급격히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체결된 고정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은 은행의 이익을 줄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퍼스트 파운데이션은 1분기에 신용 손실을 위해 57만7천 달러를 비축했으며, 순이익은 3천8백만 달러였다.

카바노 CEO는 화요일 '우리의 준비금은 적절하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지금 은행 섹터가 겪고 있는 이 주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준비금이 낮아 보일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투자자들은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서 1억1천5백만 달러, 캐니언 파트너스에서 4천6백만 달러, 스트래티직 밸류 뱅크 파트너스와 노스 리프 캐피털에서 각각 2천2백만 달러를 포함하고 있다.

퍼스트 파운데이션은 이사회에 네 개의 새로운 자리를 추가하고, 포트리스에게 향후 다섯 번째 자리를 추가할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된 후, 퍼스트 파운데이션은 자본 유입을 사용해 일부 다세대 대출을 매각할 계획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전무이사 매튜 클락(Matthew Clark)은 화요일 저녁 메모에서 '매우 희석적인 자본 조달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 은행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가 퍼스트 파운데이션 주식 가치를 50% 희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은 '주주들이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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