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디지털 자산 거래업자에게 사업 재등록을 위한 30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였다. 이를 어길 경우 제재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나이지리아가 디지털 자산 거래를 규제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SEC는 이번 새로운 등록 절차가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에 관한 디지털 자산 발행, 플랫폼 제공, 거래소 및 커스터디 규칙을 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SEC는 "모든 운영 중인 VASP와 예비 VASP는 본 서한의 날짜로부터 30일 이내에 SEC e포털을 방문하여 신청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하였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나이지리아는 번창하는 암호화폐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나이지리아는 체이널리시스의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11위를 차지하였다. 당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국내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는 2023년 지수에서 2위로 급등하였다.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규제 동향
나이지리아 당국은 올해 초,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를 자금 세탁 및 외환 거래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비난하였다. SEC는 또한 나이지리아 아프로비트 스타 다비도가 홍보한 밈 코인 DAVIDO에 대한 투자를 경고한 바 있다.
SEC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2023년 6월 바이낸스 이름을 사용하는 사기 회사에 대한 서한에서 암호화폐가 "매우 위험하며 투자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현재 SEC는 토큰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토큰화된 채권 및 예금을 포함하는 허가된 유동성 풀을 개발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규제 추진은 "현재의 현실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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