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미디어 기업 '폭스 코퍼레이션'이 구축한 폴리곤 기반 콘텐츠 검증 프로토콜 '베리파이(Verify)'에 합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리파이는 지난 1월 폴리곤 지분증명(PoS) 네트워크에 구축, 출시된 프로토콜이다.
암호화 서명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콘텐츠의 출처 및 기타 관련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가짜뉴스 문제를 해결하고 저널리즘 신뢰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리파이를 통해 개인 이용자는 신뢰할 만한 퍼블리셔가 제작한 콘텐츠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통해 콘텐츠 접근권을 부여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 인공지능 플랫폼이 미디어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할 새로운 방안도 제공한다.
폭스 코퍼레이션은 전사 및 계열사의 기사·이미지 30만개 이상이 베리파이에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콘텐츠 라이선싱과 검증에 베리파이 프로토콜을 활용하게 된 첫 외부 퍼블리싱 파트너다.
미디어 그룹은 폭스와 타임지가 "브랜드 자산과 콘텐츠의 진실성을 지키고 새롭고 유의미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전달하겠다는 의지와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임은 베리파이 프로토콜의 첫 외부 퍼블리싱 파트너로, 저널리즘에 블록체인 검증 기술을 통합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하워드 타임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사실 기반 저널리즘의 검증된 출처인 '폭스의 베리파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베리파이는 폴리곤 PoS 네트워크 상에 베타 상태로 가동되고 있다. 한편, 폭스 코퍼레이션은 폴리곤 체인개발키트(CDK)를 통해 독자적인 영지식 블록체인을 구축해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중앙화 스마트 컨트랙트 자동화 플랫폼 '젤라또(Gelato)'가 해당 작업에 협력한다.
폭스는 "이러한 전환을 통해 콘텐츠 검증은 더욱 안전하고 오픈 소스화될 것"이라면서 "개발자는 투명하게 진위를 검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으며 더 빠르고 손쉽게, 적은 비용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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